by이민정 기자
2015.09.15 15:54:47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6~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86.7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7원 떨어진 1182.40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역외 매도세가 몰리면서 오전 한때 1179.2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공기업 결제 수요 물량이 나오면서 1180원대 초반을 회복했다.
오후 들어 중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환율이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장 후반 들어서는 최근 환율 하락으로 환율 상승에 베팅했던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을 확대했다.
성진호 NH선물 연구원은 “9월 FOMC 에서 여전히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어 불확실성에 원·달러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원·달러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118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