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5.06.24 17:06:5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북한인권사무소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잘 이해시키고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어제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이 잘 끝났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노고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제 기억으로는 1948년 유엔에서 채택한 세계인권선언문에는 사람이 먹고 사는 문제, 제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인도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올해 가뭄이 심해 북한 주민들이 걱정”이라며 “세계식량기구나 여러 국제기구들이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유엔에서 북한 동포들의 식량을 포함한 인도주의적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이드 대표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설치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설치된 것이다. 북한 내 인권을 강화할 수 있다면 북한과 협력할 수 있다”며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