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5.04.09 14:58:45
미래기술육성사업 상반기 지원과제 선정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이 올해 미래기술육성사업 상반기 지원과제로 기초과학 14건, 소재기술 7건, ICT(정보통신기술) 8건 등 총 29건의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연구에 10년 간 총 1조 5천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8월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150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친환경적인 ‘알켄’ 탄소화합물 합성 연구(GIST 정원진 교수), 초기우주 은하형성 기본단위의 기원 규명(연세대 윤석진 교수), 신경회로 발생과 진화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서울대 이준호 교수) 등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화학물질 개발(전자부품연구원 김영준 연구원), 화학용매에 내구성을 갖는 유기반도체 겔(Gel) 제조 연구(숭실대 김도환 교수) 등 7건이 뽑혔다.
ICT 분야에서는 교류에서 구동 가능한 새로운 LED(발광다이오드) 구조 개발(한국산업기술대 이성남 교수), 시스템 반도체 효율 개선을 위한 신개념 회로 설계 기술(한양대 유창식 교수) 등 8건이 선정됐다.
기초과학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김만원 KAIST 교수는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했으며, 우수과제는 해외에서도 엑설런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과제는 6월 12일까지 접수해 7월 서면심사를 진행한다.
삼성은 기초과학, 소재, ICT 외에 지정 테마로는 센서 소재·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를 지원할 계획인데, 이달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삼성전자(005930)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