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12.17 17:01:1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안랩(053800), 이스트소프트(047560), 하우리, 빛스캔 등 국내 주요 민간 보안업체 대표들과 함께 201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사이버 보안위협 현황을 분석하고 대규모 사이버공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16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사용된 변종 악성코드가 국내 웹하드, 쇼핑몰 등 방문자가 많은 웹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고, 국내 주요기관을 대상으로 한 스피어 피싱 공격이 확인되는 등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전조 현상들이 관측됨에 따라 동향과 대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9년 7.7 디도스, 2011년 3.4 디도스, 포털·금융·온라인게임사 대량 개인정보 유출, 2013년 3.20 방송·금융사 시스템 파괴, 6.25 언론·방송사 시스템 파괴 및 디도스 등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발생한바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공격 대비 침해사고 대응기관간 긴밀한 협조 필요성은 해마다 증대돼 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업체 관계자들은 실시간 침해사고 탐지 정보 및 보안위협 정보를 더욱 긴밀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사전에 탐지해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안업계 등 전문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