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TSMC 호실적…SK하이닉스, 3%대 상승 마감

by이용성 기자
2024.10.17 15:40:5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나왔던 TSMC가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 된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7% 오른 19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99% 오른 1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0.34% 소폭 오른 5만9700원에 마감했다.

이는 TSMC가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253억 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시장 예상치로 제시한 3000억 대만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TSMC 호실적으로 반도체 업황 악화의 우려가 불식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실적 쇼크로 글로벌 반도체 주가 급락했으나 인공지능(AI)와 관련한 수요 감소 신호가 아닌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면서 급락세가 완화한 바 있다.

지난 16일 (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13% 올랐고, TSMC는 0.19%, 브로드컴은 0.48% 상승하며 ASML 실적 쇼크발 급락세에서 반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