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무인결제기술 식품매장으로 확대한다
by김다솔 기자
2021.09.09 17:13:15
홀푸드마켓 워싱턴 DC·캘리포니아 지점에 도입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계산돼
|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에 이은 무인매장 확충에 나선다.(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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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에 이은 무인매장 확충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년에 계열사 식품매장 홀푸드마켓 두 곳에 캐셔리스(cashierless·무인결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블로그를 통해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이라는 무인결제 기술을 내년 오픈 예정인 미국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 지점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소비자는 유·무인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도 물건을 살 수 있다. 매장 입구에서 앱을 스캔하거나 결제 카드를 삽입하면 카메라와 센서가 선택한 물품을 기록해 자동으로 결제한다.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무인매장 확장이 점원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반발에 부딛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아마존은 “기존 홀푸드마켓 직원과 비슷한 인원을 고용할 것”이며 캐셔들이 계산업무를 담당하는 대신 “고객 서비스 제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대응했다.
한편, 아마존은 2017년 홀푸드마켓을 130억달러(약 15조1905억원)에 인수한 뒤 첨단 기술 도입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시애틀의 한 홀푸드마켓 매장에서 ‘손바닥 결제 시스템’을 출시한 바 있다. 손바닥 결제 시스템은 손바닥 스캔을 통해 상품을 결제하는 생체인식 기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