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장 매력적 투자 기회…솔라나·XRP보다 더 뛸 듯"

by이정훈 기자
2026.08.14 08:24:38

유명 가상자산 기술적 분석가 돈알트, 팟캐스트서 전망
"1900달러 저항선 뚫으면 2400~2500달러 가능"
"솔라나 애매한 위치, XRP는 시장 내러티브 약해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저명한 가상자산 기술적 분석가인 돈알트(DonAlt)가 비트코인은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특히 향후 이더리움이 솔라나나 XRP 등 대부분 알트코인을 능가하는 투자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돈알트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이 지난 6~10주 동안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가격은 여러 차례 저항선을 시험했지만 지지선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만5600달러를 핵심 저항선으로 제시하며, 이 가격대를 확실하게 돌파할 경우 강한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단기간에 큰 폭의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하락할 경우에는 6만2000달러 초반이 중요한 지지 구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이 수준까지 밀릴 경우 현재 박스권 하단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시장 심리가 실제 가격 움직임보다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돈알트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약세론에 치우쳐 있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4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돈알트는 이더리움이 현재 1900달러 부근의 강한 저항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인 흐름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가격이 빠르게 2400~25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돌파를 확인한 뒤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돌파 이전에 미리 매수하는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항선은 막히기보다는 돌파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더리움과 XRP, 솔라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이더리움을 선호한다”며 장기적인 상대 강도 측면에서도 이더리움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솔라나에 대해서는 현재 차트상 위치가 다소 애매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솔라나가 “중간 어디쯤에 있는 모습”이라며 이더리움처럼 명확한 지지선과 저항선이 형성돼 있지 않아 위험 관리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이 100달러 수준을 회복할 경우에는 120달러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이더리움이 솔라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XRP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돈알트는 자신이 과거 XRP를 긍정적으로 봤던 이유였던 기술적 패턴과 투자 논리가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XRP는 큰 폭의 하락 이후 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0.75달러 부근까지 뚜렷한 지지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이전 상승을 이끌었던 시장 내러티브(투자 재료)가 약해졌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대거 시장에 유입된다면 XRP도 함께 오를 수는 있다”면서도 “지금 새롭게 투자 자금을 투입한다면 XRP보다는 다른 자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