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민구 기자
2023.05.31 16:28:37
김치연, 역사·문화·과학·산업 아우르는 교육과정 개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 관련 역사, 문화, 과학, 산업기술을 배워 앞으로 김치 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가를 키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광주김치타운과 함께 ‘2023년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다음 달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김치연은 ‘김치산업 진흥법’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리하는 김치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지난 2012년부터 김치산업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김치 분야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2020년부터 4년째 운영하며 총 70명의 김치 전문가를 배출했다.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는 △김치 역사·문화 및 정체성 △김치 제조공정 이해와 실습 △원·부재료 발효 특성 △발효 메커니즘과 김치 종균 원리 △명인에게 배우는 궁중·종가·사찰·토속김치 △글로벌 김치시장 동향에 대한 이론, 실습으로 이뤄졌다. 교육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 12주이다.
교육과정은 특히 김치 역사·문화에 대한 전문 지식, 김치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최신 기술 등 김치연이 쌓은 연구자료와 김치명인들의 경험을 접목해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강사진은 대한민국식품명인(유정임, 이하연),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곽은주, 김경미), 사찰음식 명장(대안스님), 미슐랭 스타 셰프(조희숙), 한국 1세대 푸드 스타일리스트(조은정), 이북김치(장유빈), 남도의례음식 명장(이애섭)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장해춘 김치연 소장은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를 통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낼 대한민국 최고의 김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다음 세대로 김치문화를 이어주고, 김치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김치 리더들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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