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하던 50대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by오희나 기자
2022.04.08 19:55:4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벌목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쓰러지는 소나무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사천시 사남면 인근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벌목한 소나무에 부딪혀 사망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당시 일행들과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벌목작업 중이었다.
그러다 자신이 전기톱으로 자른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이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가 소속된 원청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조처하고 원청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