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노벨경제학상 뒤플로 교수 강연

by이명철 기자
2020.11.16 14:30:06

KDI·수출입은행·코트라 주관, 24일 온·오프라인 개최
지속가능 경제발전 정책, 포스트코로나 개발협력 논의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이 협력국들과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지속가능 경제 정책 협력을 추진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19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컨퍼런스’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경제학 교수 등 참석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출입은행·KOTRA와 공동 주관하는‘ 2020 KSP(경제 발전 경험 공유사업)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SP는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지식공유 사업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KSP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위기에서 정부 역량이 중요해진 가운데 디지털 전환, 저탄소·친환경 분야 등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컨퍼런스에는 최정표 KDI 원장,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KSP 협력국 고위인사, 연구진, 국제기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2019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뒤플로 미국 MIT 교수는 기조 연설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바 있다. 빈곤 퇴치를 위한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뒤플로 교수의 경우 여성으로서 두 번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역대 최연소 경제학상 수상자(1972년생)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빈곤·불평등 영향과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 정부의 위기 대응과 한국형 뉴딜 사례가 국제사회에 주는 함의와 지식 공유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션1에서는 기재부와 KDI를 포함한 KSP 총괄기관, 국제기구, 협력국, 학계 전문가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개발협력과 KSP 추진방향을 논의한다. 세션2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디지털·그린 뉴딜 KSP와 K-방역 사례를 소개하고 지식공유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