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산림파괴 막아 온실가스 배출 줄인다

by박진환 기자
2018.03.12 15:33:06

산림청, 라오스와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 MOU 체결

1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김재현 산림청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리안 티케오 라오스 농림부 장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배석한 가운데 산림청 박종호 기획조정관(사진 오른쪽 첫번째)과 라오스 농림부 싸이플라데쓰 출라마니 기획재정국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한-라오스 REDD+ 시범사업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산림 파괴를 막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라오스와 협력사업을 강화한다.

산림청은 1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레드플러스·REDD+)’ 사업 추진을 위해 라오스 농림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EDD+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산림 파괴를 막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말한다.



산림청은 불법벌채 등으로 황폐화된 산림을 복구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과 REDD+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재현 산림청장은 “라오스 REDD+ 시범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사회 등 다방면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뒷받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상호협력의 선례로 남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