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SK건설 `조정`..차익매물 출회

by증권부 기자
2011.01.27 17:21:05

삼성계열주 등락 엇갈려..서울정보통신↑·삼성SDS↓
메디슨 5일 연속 상승..9000원대 재진입

[이데일리 증권부]27일 유가증권 시장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이번주 신규 상장한 인트론바이오와 블루콤, 씨그널정보통신 등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자 장외 기업공개(IPO)주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5거래일간 18.99%의 상승률을 기록한 자동차 부품업체 티피씨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9400원(+0.53%)에 마감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만2000원으로 가격변동이 없었다.

티피씨는 소음, 진동 등을 방지하는 인발튜브를 만들며, 현대· 기아차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공모가는 5200원이며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내부거래 투명성 부족으로 재심의 판정을 받은 바 있는 일진머티리얼즈는 다음달 16~17일 수요예측을, 23~24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약 117만주다.

오늘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 나노신소재는 1.68% 하락한 2만3400원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공모가는 1만7000원이며 유통물량은 약 344만주로 총주식수의 48%를 차지한다.

현대위아 지분의 39.33%를 보유하고 있는 기아차가 현대건설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현대위아 주식 400만주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위아는 이틀 연속 하락해 9만4000원(-0.53%)으로 마감됐다.

산업용 가열로 제조업체 제이엔케이히터는 2만500원(-1.91%)으로 2만원대 붕괴 위협을 받고 있다.

인터넷 트래픽을 원활하게 해주는 IX서비스업체 케이아이엔엑스는 9400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인수한 후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며 법정화의까지 벗어나게 된 플립칩 범핑업체 LB세미콘은 6025원으로 보합마감됐다. 



장외 주요종목은 건설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연초이후 급등하며 3%의 상승률을 보였던 SK건설(6만4000원, -3.03%)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고, 포스코건설도 하락하며 8만9000원(-3.78%)으로 밀려났다.

장 초반 1만6000원까지 치솟았던 현대로지엠은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1만4500원(+7.41%)에서 마감했다. 

일본 그룹과 합작으로 금융IT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엘지씨엔에스(3만9250원, -0.63%)는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IBK투자증권(6750원)은 싱가포르 투자회사인 스털링콜맨캐피탈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소기업관련 기업금융서비스 확대와 중국기업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계열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통신기술은 소폭 올라 7만1000원(+0.35%)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3만3500원(-0.74%), 삼성SDS은 14만45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통합보안관리시스템 전문업체 제이컴정보와 보안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3600원(+2.86%)에 마감했다. 메디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150원(+3.98%)으로 9000원대 재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