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서 양산빵 신제품 출시… 중국 시장 공략 박차
by김무연 기자
2021.02.02 13:50:04
닭가슴살 기반 ‘송송케이크’
중국, 아침 빵으로 대체하는 문화 반영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오리온은 아침 대체식 양산빵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루 1000억 개에 달하는 아침 베이커리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양산빵 시장을 점차 공략해 나간단 방침이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중국 양산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제품 ‘송송케이크’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중국에서 바쁜 아침을 케이크나 빵과 같은 간편한 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트렌드에 따라 아침 대체식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오리온은 아침 대용 제품인 점을 고려해 닭가슴살 기반의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오리온 중국 연구개발(R&D)센터 측은 “송송케이크는 닭가슴살 7%, 달걀 20% 함유돼 맛과 영양이 균형 잡힌 케이크”라며 “질 좋은 닭가슴살을 원료로 써 식감이 좋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칼로리를 상대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송송케이크로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양산빵 신사업과 기존 제과·생수 사업 성장세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단 방침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6월 중국에 제주용암수를 출시하며 현지 생수 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또 기존 초코파이 등 과자류 뿐아니라 닥터유 단백질바 등의 매출도 크게 성장하며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