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6.08 18:57:0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손정민 씨 실종 당시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 측은 8일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뒤 나흘 만에 800건이 넘는 ‘선처 요청’ 메일이 빗발쳤다고 밝혔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이날 오후 블로그에 ‘한강 사건’ 관련 업무 진행 현황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법무법인은 “지난 2021년 6월 4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을 예고하며 반성하고 선처를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다”며 “그 결과 지난 4일간 선처를 희망하는 메일이 800통, 추가 위법행위 제보가 600건 이상 도착했고 선처와 제보의 의사를 전달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저희가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인원이 해당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많은 분량을 충실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며 “선처를 희망하며 저희의 요청을 이행하는 분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보내주신 메일은 꼼꼼하게 읽고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으니 답변이 늦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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