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해서 구조한 북한주민 2명 北인계 통지문 발송

by장영은 기자
2015.02.17 16:39:3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일부는 지난 12일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선원 2명을 북측에 인계하겠다는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국적 쌍용해운 소속 화물선은 지난 12일 오후 동해 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원 2명을 구조했으며, 이후 우리 해경이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 주민 2명을 북측에 인계하겠다는 한적총재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북측은 “명절이라 해당부서 사람이 없어 오늘은 회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에 구소된 북한 선원은 이달 3일 함경북도 나선항에서 출항해 엔진고장 및 연료부족으로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