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9.17 18:01: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충청북도(충북) 제천 도깨비 도로 발견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르막길이 내리막길로 보이는 이른바 ‘도깨비 도로’가 제천시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면 학현리의 경찰청 참수리캠프장 앞 도로 120m 구간은 차량의 기어를 풀어놓으면 스스로 오르막길을 거슬러 오르는 듯 착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천 도깨비 도로는 착시로 인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처럼 보여 마치 제주도 신비의 도로와 비슷한 현상을 일으킨다.
제천 도깨비 도로 현상을 발견한 사람들은 제천시청 학습동아리인 ‘R&D’ 팀으로 우연히 이 구간에서 차량을 정차했다가 이상한 현상을 포착했다.
제천시는 ‘제천 도깨비 도로’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실제 검증작업에 들어간다. 시는 18일 지역주민과 관광객, 블로거 팸투어단 등을 초청해 공굴리기, 물 붓기, 차량 후진시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이번 시연이벤트를 통해 제천 도깨비 도로를 전국에 널리 홍보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안내 이정표, 도깨비 조형물 설치, 홍보책자를 적극 활용하고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