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삼성물산과 모듈러주택 품질·성능 인증 공동연구 나서

by김형욱 기자
2022.10.06 15:22:37

업무협약 맺고 고품질 모듈러 주택 성능 확보 추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인증·시험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과 모듈러 주택 관련 품질·성능 인증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오른쪽부터) 조영태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과 최영우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축주택사업부장(부사장)이 6일 서울 삼성물산 본사에서 모듈러 주택 관련 품질·성능 인증 확보 공동협력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CL)
KCL은 조영태 원장이 6일 서울 삼성물산 본사에서 최영우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축주택사업부장(부사장)과 이를 위한 국내외 건설·모듈러 주택 품질·성능 인증 확보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물을 일정 부분 공장에서 모듈 방식으로 만들어 건설 현장으로 옮기는 차세대 건설 기술이다.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 작업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탈현장 건설(Off-Site Contruction) 방식이다. 규격화한 공장 작업이 늘면서 건설 품질도 균일화할 수 있고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이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건설 때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올 5월 성공리에 준공한 경험이 있다. KCL 역시 모듈러 주택의 품질·성능을 담보하고자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이와 관련한 건설자재·에너지·환경 분야 국외 시험·인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조영태 KCL 원장은 “모듈러 주택에 대한 성능 평가와 품질·인증 관련 기술 지원으로 국내외 모듈러 주택이 소프트 랜딩(연착륙)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우 부사장은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고품질 모듈러 주택 성능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 관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