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하연 기자
2024.11.14 10:12:10
외국인 90억 '팔자' vs 개인 124억 '사자'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상승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1.34%) 오른 698.8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만 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21포인트(0.11%) 상승한 4만 3958.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포인트(0.02%) 오른 59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66포인트(0.26%) 하락한 1만 9230.74에 장을 마쳤다.
대선 이후 이어진 ‘트럼프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미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47% 오른 42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21%)과 에코프로(086520)(1.21%)를 포함해 리가켐바이오(141080)(1.99%), 휴젤(145020)(3.22), 플래시스(2.46%) 엔켐(348370)(1.16%) 등이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0.91%)는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9억 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2%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은 29.65% 증가한 892억 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펩트론(087010)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공동 연구 계약을 맺은 뒤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펩트론은 이날 4.37% 오른 11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JYP Ent.(035900)(6.70%)와 에스엠(041510)(2.94%) 등 엔터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증권시장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개·폐장 시간이 한 시간씩 늦춰진다. 정규 매매거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다만, 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은 오후 4시 40분에 시작해 기존 종료시간인 오후 6시에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