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광수 기자
2022.01.20 15:59:38
美바이든 행정부 백신 의무화 조처 무효된 영향
스타벅스·GE, 대법원 판결 이후 백신 의무화 조치 폐지
"백신 의존도 높은 기업 주가 변동성 커질 위험 있어"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지난해만 수십조원 규모의 막대한 수익을 냈던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의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 개발에 성공해 코로나19 방어에 앞장섰던 모더나(MRNA)와 바이오엔테크(BNTX)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25%, 30%가 하락했다. 합성항원방식으로 개발돼 국내에도 접종을 앞둔 백신을 개발한 노바백스(NVAX)도 같은 기간 35%나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 노바백스 등은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4~6% 하락했다. 이날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모더나는 최근 6개월 기준으로 서학개미가 사들인 순매수 상위 11위에, 노바백스는 15위에 오를 정도로 국내서도 관심이 많은 종목이다.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이 올해도 유효하다고 본 이유는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9월 100인 이상 고용한 모든 개인 사업주에게 자사 근로자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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