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16.04.12 17:16:1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에서 야당의원이 나오는 한국 정치의 신기원을 이뤄달라”고 부탁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수성구민의 선택은 대구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상처받은 수성구민의 자부심, 대구의 자존심을 드높여 달라”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19대 총선에서는 40.4%를 주셨고 2년 전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50.1%를 주셨다”며 “수성 주민들께서는 늘 저에게 제가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이 대구에서 나서는 3번째 선거다.
그는 “지난 30년간 한 정당에게 모조리 밀어주는 방식으로는 대구의 발전은 없다”고 단언했다. “오는 6월에는 대구 경제의 사활이 걸린 남부권신공항의 입지선정 결과가 발표되는데 여당의원은 위만 쳐다보며 납작 엎드려 있다”면서 “야당 국회의원이 함께 있으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고 새누리당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김 후보는 “더 이상 대구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대구 수성 구민 여러분의 손으로 보여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