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에 친환경 보일러 2258대 설치 지원

by황영민 기자
2025.02.13 11:24:30

중위소득 100% 이하 기초수급·차상위·한부모·다자녀 대상
보일러 1대당 최대 60만원 설치비 지원, 난방비 절감 효과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올 연말까지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2258대 설치를 지원한다.

13일 경기도에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 가정, 사회복지시설,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등이다. 도는 총 13억5480만원을 투입해 친화경 보일러 1대당 최대 6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 내 기존 연탄·화목·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저소득·취약계층 가구가 인증받은 LPG 보일러로 교체할때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조금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시군 환경 부서에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시군별 물량이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각 관할 시군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사용 시 난방비가 연간 약 40만원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며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을 통해 도민 난방비 부담도 덜고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7년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해 2024년까지 36만9894대 설치를 지원했다.

(자료=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