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4.09.05 14:57:39
국내 최초..연산 1만5000t 규모
2025년 준공..2026년 본격 양산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애경케미칼이 오는 2025년 말까지 총 967억 원을 투자해 아라미드 섬유 핵심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 이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연산 1만5000톤 규모다.
애경케미칼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해 TPC 양산 설비 구축을 위한 967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은 자기자본 대비 13.1%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말까지로, 곧 착공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는 국내 최초로 아라미드의 주원료인 TPC 생산 설비를 구축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신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아라미드 섬유는 ‘슈퍼섬유’라 불리며 특수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중량이 강철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5배 이상 높은 섬유소재다.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항공 및 우주소재 등으로 사용되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36년까지 국내 9.1%, 해외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