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1.09 13:58:0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JSA(공동경비구역) 귀순병사’ 오청성 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가 평소에 외제차를 몰고 다녔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9일 다수 매체는 오 씨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전하며 “그가 평소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오 씨는 과거에도 ‘차량을 2대나 구매해서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나원(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을 나올 때 정부로부터 받은 것은 탈북민이 받는 정착금 400만 원과 임대주택이 전부였다. 가구, 냉장고 등을 구매하니 남는 돈이 얼마 안 됐다”고 했다.
오 씨는 또 “한국에서 돈 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체험했다”며 “한국에서 내 힘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처음에 노가다(막노동)을 했다. 노가다는 디스크가 안 좋아 얼마 하지 못했다. 현재 사회적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6월 하나원을 나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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