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한국당·정의당, 지지율 11% 동률…똑같이 1%p ↑

by김미영 기자
2018.07.27 11:03:32

민주당, 48%로 전주와 변동 없어…5주 이어진 하락세 ‘멈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 효과로 지지율 소폭 상승
노회찬 떠난 정의당도 지지율 올라
바른미래 5%, 평화당 1%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멈추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똑같이 소폭 상승하면서 지지율 동률을 유지 중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8%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6월 둘째주 56%까지 치솟았던 민주당 지지율은 5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주에 멈췄다.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1%로 전주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한국당은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 데 따른 효과로, 정의당은 故 노회찬 원내대표가 세상을 떠난 뒤 지지층이 몰린 효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정의당 지지도는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라며 “2013년 한 해 평균 정의당 지지도는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로 서서히 상승했고 2017년 5월 대선 직전 8%, 올해 6월 4주 9%, 7월 2주 처음으로 10%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유명을 달리하며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함께 구성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원내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는 등 정의당은 큰 변화에 직면했다”고 짚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바른미래당은 5%로 1%포인트 하락했고, 평화당은 1%였다. 무당층은 23%로 1%포인트 줄었다.

한국갤럽의 7월 통합 정당 지지도 분석에선 민주당 49%, 한국당과 정의당 각 10%, 바른미래당 6%, 평화당 0%였다.

한편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총 7222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하면서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