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런던현지법인 지점전환…“CIB영업 강화”

by전상희 기자
2018.05.18 16:39:04

"홍콩지점과 런던지점, CIB허브로 육성"

전귀상(네번째)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지난 17일 영국 런던현지법인 지점전환 개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구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이재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김현기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전귀상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김재훈 주영국한국대사관 재경관, 전채옥 KB국민은행 런던지점장, 김윤진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박재홍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하정 KB국민은행 자본시장본부 상무. (사진=KB국민은행)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B국민은행이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을 강화하기 위해 런던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런던지점과 홍콩지점을 KB국민은행의 CIB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91년에 KB국민은행 런던현지법인을 설립했으나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으로 거액여신 취급이 불가하고, 자체 신용등급 결여로 자금 차입 제약 등 영업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지점 전환을 추진해왔다. 런던현지법인은 이번 지점전환으로 런던 현지에서 본점 신용등급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로 차관단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 부문의 CIB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월 홍콩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홍콩지점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2억3000만 달러(한화 1조 3259억원),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6800만 달러(733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총자산 4억7000만 달러(5064억원), 당기순이익 2700만 달러(290억원)을 기록한 런던지점도 자본시장업무 확대를 통해 홍콩지점과 유사한 영업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