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덕 HUG 사장 "주택도시금융 리더역할 충실히 할 터"
by정수영 기자
2015.08.25 17:13:11
HUG, 25일 ''주택도시금융 컨퍼런스'' 열어
|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최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주택도시금융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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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주택도시금융 컨퍼런스’를 열고 바람직한 금융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택도시금융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메인 세션과 2개의 서브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7개 주제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주택도시금융의 발전방안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메인세션의 주제발표를 진행한 한성대학교 이용만 교수는 “주택금융과 도시금융의 융합은 시대적 요구로,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과 정책금융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도시기금과 주택도시보증공사는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택금융 혁신과 선진 금융기법 도입’을 주제로 발표한 건국대학교 노승한 교수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사회적 후생을 위해 우리나라도 비소구 대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류승균 한국리스크관리 이사는 ‘금융운용 안정성 강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라는 주제발표에서 “통합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주택도시기금의 건전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영욱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팀장이 기금운용 전담기관인 HUG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고,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가 정부와 지자체, 공사, 민간 4자간 조합을 통한 금융구조 창출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국토연구원 유재윤 선임연구위원은 공적금융이 민간의 잠재적 자금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덕 사장은 “우리나라 주택도시금융의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택도시금융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 정성호 국회의원,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