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4.07.03 18:37:55
"野, 박원순 아바타 내세워 지선 프레임 이으려는 것"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후보로 전략공천한데 대해 “광주에서 뽑아 동작을에 낙하산으로 꽂는 것은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의 공천발표 직후 당사 브리핑을 통해 “(기 전 부시장에 대한 전략공천을) 미래세력이라고 하는데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 전 부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오른팔’로 불린다는 것을 염두에 둔듯 “박 시장의 아바타를 앞세워 지방선거 프레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윤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 동작을 예비후보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기 전 부시장은 20년지기 친구”라면서 “새정연이 앞세우는 게 ‘사람이 먼저다’인데 20년관계를 허물어버리는 전략이 무엇인지 회의가 든다”고 지적했다.
윤 사무총장은 또 자신이 거듭 동작을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해선 “아직 문은 닫혀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대구를 방문한 김 전 지사를 직접 찾아갔지만, 불출마 답변만 들었다.
윤 사무총장은 그럼에도 “결국 혁신을 위해 추대될 분은 김 전 지사밖에 없다”면서 “시간은 남아있지만 단지 마감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고민스럽다”고 전했다.
경기 수원정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좋은 선택을 해주리라 기대한다”는 반응이었다. 공천위 위원인 원유철 의원은 “오늘 임태희 예비후보의 평택사무실에서 수원영통에 모시려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일요일까지 답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