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모빌리티, ‘현대차 출신’ 김태성 대표이사 취임
by이다원 기자
2025.04.14 15:54:46
30년간 글로벌 영업·상품 마케팅 등
북미·중국 등 주요 시장 거친 전문가
김방신 전 사장, 정년 맞아 퇴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김태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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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967년생이다. 지난 1993년 현대차에 입사해 약 30년간 국내외에서 글로벌 영업 전략, 상품마케팅, 디지털 비즈니스 등의 다양한 부문을 두루 경험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김 사장은 현대차에서 △글로벌 판매지원사업부장(상무) △미국법인·북미권역본부 상품실장 △해외영업본부 해외상품계획팀장 △북경현대자동차 등을 거쳤다. 북미,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판매기획, 마케팅 등을 거쳤고 글로벌 판매 및 손익 개선, 반조립제품(CKD) 사업 확장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해에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코리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오토모티브 전략 세일즈 완성차 제조사(OEM) 부문을 담당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김태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30여 년간의 글로벌 현장 경험과 전략적 시야를 바탕으로 타타대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며 “급변하는 상용차 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친환경 제품 확대 및 데이터 기반 수익모델 구축 등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방신 전 대표이사 사장은 만 65세 정년을 맞아 퇴임했다. 6년 동안의 임기를 마친 김 전 사장은 이후에도 이사회 자문으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전 사장은 국내외 트럭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신차 개발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고 친환경차 대응 강화, 사명 변경 및 신규 브랜드 전략 수립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김방신 전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신임 김태성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