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한 컴투스 대표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 도약"
by김가은 기자
2024.01.25 16:18:03
이주환 대표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 도약"
프로스트펑크·BTS쿠킹온·스타시드 등 3종 출시
퍼블리싱 라인업·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IP 확대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이주한 컴투스 대표가 향후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 중인 이주환 컴투스 대표(사진=김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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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규 퍼블리싱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겠다”며 “이후에도 더욱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해 컴투스 앞에 붙을 수식어에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를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현재 게임 이용자분들은 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게임만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전 영역의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높아진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변화와 도전을 요구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컴투스가 발표한 퍼블리싱 신작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BTS Cooking On: TinyTAN Restaurant)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등 3종이다.
스타시드는 올 상반기 한국에 먼저 출시한다. 이후 하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스트펑크는 북미와 유럽을 목표로 오는 31일부터 미국, 영국, 필리핀 등 3개국에서 얼리 엑세스를 시작한다. BTS 쿠킹온 또한 서구권 공략을 목표로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3종이 퍼블리싱 타이틀은 각 장르의 특색을 살린 플레이의 재미와 몰입도 높은 세계관, 스토리 중심의 각자의 매력과 차별성을 충분히 갖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된 퍼블리싱 신작(사진=김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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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로스트펑크는 PC와 콘솔을 통해 전 세계 많은 게이머들을 매료시킨 원작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변화, 발전시킨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며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 IP를 잘 활용한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 요리 손맛을 살린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타시드는 수집형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미소녀 캐릭터 수집, 육성 재미에 교감이 돋보이는 육성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컴투스는 △퍼블리싱 라인업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IP사업 확대 및 발굴 강화 등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운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76.5%에 달하는 만큼,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컴투스는 지난해 76.5% 해외 매출 비중을 갖고 있어 국내보다는 글로벌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하고 있고 이제는 IP사업까지 확대하고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된 컴투스 3대 전략(사진=김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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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 글로벌 IP 활용 게임화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컴투스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최근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한 글로벌 명작 IP ‘더 위쳐 3’ 콘텐츠를 다음주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중국 수출 또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문장은 “아직은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정도의 몸집은 아니지만, 경쟁하겠다”며 “컴투스가 꿈꾸는 미래는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가 되는 것이고,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