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 높은 대구에서 '분양 후 계약 해지 상품' 등장

by이승현 기자
2022.03.16 15:03:41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계약금 안심보장제'' 도입
계약 해지 요청할 경우 별도 조건없이 해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 일대에 분양 중인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아파트 부문)의 계약자들에게 대구 최초로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계약금 안심보장제는 분양 후 계약자들이 일정 시점 계약 해지를 원할 때 위약금 없이 계약금 일체를 계약자들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다만 옵션비영과 제세공과금 등 일부는 제외된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건설사는 계약자가 계약 해지를 요청할 경우 기존 분양했던 아파트를 별도의 조건 없이 해지해주고 계약금도 모두 보전해주게 된다.



계약금 안심보장제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대구시 최초로 롯데건설이 도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계약자들은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개인 사정상 부동산을 매도해야 하는 경우에도 적절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