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8.09.20 12:00:00
23개 재난원인조사기관간 머리 맞대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행정안전부는 21일 유사 재난·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각급 재난원인조사기관과 함께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를 출범하고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각종 재난발생 시 소관 기관별로 자체 ‘재난원인조사단’을 운영해 대형화·복잡화되는 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규명 및 효과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재난안전을 총괄하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개별법령에 따라 운영되는 23개 재난원인조사기관과의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협의했다.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기관별 재난원인조사를 총괄하는 국장급 공무원(산하기관은 본부장급)을 위원으로 구성하고 재난원인조사 결과·기법 공유, 전문 인력 확보 및 양성(교육훈련, 세미나 개최 등) 등 재난원인조사 관련 현안사항을 협의·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행안부에서 마련한 재난원인조사 관리체계 개선방안 공유 ▲재난원인조사 정보관리시스템 구성·운영 관련 의견수렴 ▲재난원인조사기관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방안 ▲재난원인조사기관 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중점 논의한다.
앞으로 협의회에서는 재난원인조사 관련 다양한 현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재난원인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사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재난원인조사 전문기관 간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유사 재난 재발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