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화재 발생...코레일 "정상 운행 중"

by박종민 기자
2014.06.30 19:03:1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서울 중앙선 청량리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청량리역에 정차 중이던 용산행 전동차에서 굉음과 함께 연기가 나 승객 전원이 하차했다.

△ 코레일이 청량리역 화재 상황에 대해 신속히 알렸다. / 사진= 코레일 공식 트위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해진 목격담에 따르면 사고 열차에서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희뿌연 연기가 났다. 청량리역 관계자들은 재빨리 안내를 통해 모든 승객들이 내리도록 조치했다.

사고 직후 해당 전동차는 옆 철로로 옮겨졌으며 곧 인근 차량기지로 보내져 정밀 점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용산 방향 전동차가 약 10분간 지연돼 퇴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사고 1시간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청량리역 양 방향 열차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