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신금리 인하 스타트…NH농협은행 최대 0.55%p↓

by정두리 기자
2024.10.23 14:02:20

우리은행도 예금 금리 0.2%p 인하
“다른 은행들도 수신금리 인하 검토”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반영해 수신 금리를 낮췄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이후 은행권의 첫 예금 금리 인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40%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55%포인트,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 0.25%포인트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하 조정한다. 다만 판매 한도는 기존 85만좌에서 90만좌로 늘릴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와 별도로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오는 25일부터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 금리를 1.0~1.9%포인트 축소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실제 시장금리를 수신 금리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내부적으로 수신 금리 조정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도 검토하고 있으며 곧 내릴 예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