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21.12.30 16:36:04
나이스신용평가 분석
"신규 주택 공급 여건 급랭 가능성 낮아"
신용등급 유지 또는 상향기조 이어질 듯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내년 주택가격이 다소 조정을 보일 수 있겠지만, 건설회사들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규 주택공급 여건이 급랭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2021년 하반기 건설회사 신용평가 결과 및 2022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요 건설회사들이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용등급 유지, 혹은 상향기조가 이어졌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신평은 올해 하반기 단기신용등급 정기평가 대상인 20개 건설회사 중 GS건설(006360)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하고 단기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높였다. 그 외 회사에 대해서는 모두 6월말 기준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나신평은 내년 주택가격이 조정을 보일 것으로 봤다. 임대차 3법 통과 전후인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0월 이전까지는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11월 들어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정부의 대출규제 및 대선 이후 양도세 완화 가능성 등으로 최근 아파트 거래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급매 위주로 매매거래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강화된 대출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주택가격이 현 수준에서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