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나이트 레이스] SK ZIC 6000클래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폴 포지션
by김학수 기자
2016.07.29 18:35:05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야간 경기로 치러지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경기인 ‘RACE TO NIGHT’ SK ZIC 6000 클래스의 예선이 진행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넉아웃 방식을 도입한 SK ZIC 6000 클래스 예선은 1차 예선에서 하위 5명, 2차 예선에서 하위 5명을 탈락시킨 후 3차 예선에서 최종 10명의 선수들이 그리드 순위를 결정해 팀 간의 타이어 운영 전략이나 예선 전략 대결이 돋보인다.
이번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은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의 몫이 되었으며 정의철의 뒤를 아트라스BX 레이싱의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의철은 최종 3차 예선에서 1차 예선과 2차 예선에서 자신이 기록한 기록보다 빠른 기록을 선보였다.
오후 5시 대기 온도 섭씨 25도 습도 86%에서 시작된 SK ZIC 6000 클래스 예선 경기는 당초 우려와 달리 맑은 날씨, 마른 노면에서 진행됐다. SK ZIC 6000 클래스 예선 경기는 총 거리 3.908km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20분 동안 진행된다.
경기 초반에는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의 김동은, 황진우 듀오가 1분 38초 558과 1분 38초 618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예선 중반에 접어들 무렵 인제 레이싱의 카게야마 마사미가 1분 38초 611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제일제당의 김의수, 오일기는 물론 팀 106의 류시원, 정연일 그리고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등이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던 중 조금 늦게 예선에 나선 정의철이 단 한 번의 주행으로 1분 37초 951를 기록하며 김동은을 2위로 밀어냈다.
엑스타 레이싱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데 유지 역시 우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후반에 코스에 진입한 이데 유지가 첫 번째 어랙 랩에서 페이스를 한 번 조절한 후 두 번째 랩에 어택에 나서 1분 38초 182를 기록하며 김동은과 마사미 그리고 황진우를 한 단계씩 밀어냈다.
1차 예선 결과 16위부터 20위의 다섯 명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순위에 따라 디에이 엔지니어링의 안현준, 투케이바디의 김장래, 디에이엔지니어링의 이성진 그리고 이레인 레이싱의 안정환과 오토시티의 김준우가 탈락했다.
오후 5시 30분 시작된 2차 예선은 1차 예선과 같이 김재현, 강진성의 E&M 모터스포트의 선봉으로 시작됐다. 김재현이 1분 38초 844를 기록하며 2차 예선의 시작을 알렸다.
1차 예선과 마찬가지로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김동은, 황진우가 곧 바로 1분 37초 844, 1분 38초 024로 초반 1위와 2위에 나섰다. 그러나 곧바로 정의철이 1분 37초 395를 기록하며 김동은과 황진우를 눌렀다.
하지만 에기에 그치지 않고 김재현 다시 한 번 어택에 나서 역시 1분 37초 950를 기록하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조항우 역시 단 한 번의 어택으로 1분 37초 69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한편 2차 예선 종료 직전 11위였던 오일기가 1분 37초 981를 기록하며 단번에 5위로 도약했다.
15분 동안 2차 예선 결과 11위인 이데 유지부터 윤승용, 김의수, 강진성 그리고 김진표가 탈락했다. 한편 3차 예선 예선은 정의철, 조항우, 김동은, 김재현, 오일기, 황진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정연일, 카게야마 마사미 그리고 류시원이 진출한다.
오후 5시 55분에 10분 동안 진행된 3차 예선에서는 그리드 순위를 정하는 만큼 적극적인 주행으로 인해 코너 커팅으로 인한 베스트 랩 삭제가 두 차례 발생했다.
에서도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황진우가 1분 37초 861로 기선 제압에 나섰으나 코너 커팅으로 베스트 랩이 삭제되었다. 그 사이 정의철과 조항우가 각각 1분 37초 112와 1분 37초 183를 기록하며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편 팀 베르그마이스터 역시 1분 37초 647를 기록했으나 이 역시 코너 커팅으로 삭제되었다. 그러나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1분 37초 744의 세컨드 랩으로 3위를 확보했다. 한편 2차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재현은 3차 예선에서도 6위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예선 최종 결과 정의철이 폴 포지션에 올랐고 그 뒤를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김동은, 정연일, 김재현, 오일기, 황진우, 류시원 그리고 카게야마 마사미의 순으로 최종 그리드가 확정되었다.
SK ZIC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 경기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나이트 레이스로 치러진다. 이번 경기는 GT 클래스와 함게 XTM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