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6.07.05 14:43:4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CJ헬로비전 합병 불허 결정에 SK텔레콤이 5일 입장 자료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공식 입장 자료에서 “전날(4일) 공정위로부터 CJ헬로비전 주식 취득 행위와 합병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공정위는 합병 법인이 출범할 경우 권역별 방송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가 강화될 우려가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을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인수 합병후 대규모 콘텐츠, 네트워크 투자 등을 통해 유료 방송 시장 도약에 일조하고자 계획이 좌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공정위로부터 전달 받은 심사 보고서를 검토중이다. 합병 취소 등의 후속 대책을 고민중에 잇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