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성동조선해양에 3000억원 단독 지원키로

by김경은 기자
2015.05.26 17:42:0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3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단독 지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26일 여신협의회를 열고 앞서 지난 8일 3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안에서 채권단 손실분담조항을 삭제하고 이같은 안건을 채권단 앞으로 부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자금 지원 부담이 없어진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채권단에서 남아있을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00억원은 오는 6월까지 필요한 일시 운영 자금으로 향후 경영정상화 방안 수립 과정에서 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조선 채권단 의결 비율은 수은 51.40%, 무보 20.39%, 우리은행 17.01%, NH농협은행 5.99%, 기타 5.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