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민구 기자
2025.04.22 15:14:10
오는 30일 출간 기념 북콘서트 개최
저자들 생각 공유하고, 질의응답, 네트워킹 진행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가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13층에서 ‘AI, 편견을 넘다: 다양성을 품은 인공지능의 미래’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편향 문제를 조명하고, 포용성과 다양성의 관점에서 기술 발전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도서는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가 기획하고, 국내 산학연 전문가 10인이 공동 집필했다. AI 생태계에 내재된 편향과 차별 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북콘서트에는 이지영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저자 중 강정한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권오성 마이크로소프트 이노베이션 허브 총괄 상무,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인공지능학과 교수,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이 참여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한다.
강정한 교수는 AI 기술이 인간 감정과 윤리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감정의 획일화 문제와 지속가능한 AI의 조건을 고찰한다. 권오성 총괄은 기술 접근성과 포용적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상욱 교수는 과학기술 연구에서 젠더와 개념적 다양성의 중요성을 철학적 관점에서 설명할 계획이다. 이혜숙 소장은 의료, 고용, 공공 행정 등 분야별 사례를 통해 AI 편향 문제의 실태를 소개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비롯해 저자사인회, 네트워킹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AI 기술이 더 공정하고 포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이 함께 담론을 이끌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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