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최고 경쟁력"
by류성 기자
2020.12.08 14:29:54
곽현희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대표 인터뷰
''화학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 및 바이오 마커 동시 확보가능
곽대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구소장 출신
김현석 연세대 의생명과학부 교수와 공동 창업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화학 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자의 암세포주 패널을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과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 다양한 신약후보물질과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 곽현희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대표.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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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희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대표는 화학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은 신약개발 노하우는 물론 유전체 분석에 대한 전문성, 통계학적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구축,활용할수 있는 고난이도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체크메이트는 환자로부터 확보한 암세포주에 20만가지 가량의 소분자화합물과 2만여 가지의 유전체 바이오 마커를 적용해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학적으로 모델링한 후 신약후보물질과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동시에 찾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화학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의 표적기반의 연구에서 찾기 어려운 새로운 치료표적과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스크리닝 단계에서 확보, 신약개발의 성공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곽대표는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비교하면서 다양한 화합물의 치료 효과를 분석할수 있기에 개발하는 신약의 안전성을 미리 확인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체크메이트는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바이오텍 연구소장 출신인 곽현희 대표와 김현석 연세대 의생명과학부 교수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19년 출범한 바이오벤처다.
“창업할 때부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창립 멤버를 구성한 게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자신한다. 개별 파이프라인은 개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성공할수도, 실패할수 도 있다. 하지만 체크메이트는 각자 분야에서 20년 이상을 해온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기에 신약개발에 있어 높은 성공 확률을 가지고 있다.”
곽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신약 개발로 이어갈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체크메이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김현석 교수는 화학 유전체 (Chemical Genomics)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전문가로, 연세대 의대 연구교수 출신인 이주영 연구실장은 신약후보물질의 기전과 시험관 내 시험(In Vitro)및 생체 내 시험(In Vivo)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로, LG화학(051910) 생명과학연구소를 거친 강승완 개발실장은 효과검증을 거친 물질을 신약후보물질로 재창출해낼 수 있는 베테랑으로, 이 후보물질을 실제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약으로 상업화할수 있는 전문성은 곽대표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핵심 멤버들을 각각 소개했다.
“자체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암세포만 죽일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모두 사멸시키기에 부작용이 여전한 기존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항암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곽대표는 최근 기존 항암치료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인 표적항암제와 같은 다양한 바이오 치료제들이 등장했지만 화학물질로 소재로 한 항암치료제의 필요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부낮 화학물로 만들어진 항암치료제는 바이오 치료제에 비해 크기가 미세해 세포 내로 투입해 치료를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찾고 검증하는 것이 혁신 신약연구의 핵심인데, 체크메이트의 플랫폼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라이선스 아웃을 성공시켜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에 투입되는 선순환을 통해 회사가 성장하고,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