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기아대책과 ‘따뜻한 금융’ 실현나서
by김경은 기자
2018.07.09 14:34:21
| 신용길(왼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회장이 지난 3월 20일 광화문에 위치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유원식(오른쪽) 기아대책 회장과, 기아대책 홍보대사 정태우씨와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생보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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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9일부터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소속 만 15세 이하 아동, 청소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성장기 필요한 보장내용을 담은 단체보험상품을 새롭게 구성해 1년간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험상품은 시설 소속아동, 청소년이 단체로 가입하는 형태로 입원, 통원 의료비를 지원하는 ‘실손의료보험’을 기반으로 ‘입원일당(간병비 등)’, ‘수술 정액담보’, MRI/MRA 등 ‘비급여 담보’, ‘일상생활배상책임’ 까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장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연 보험료는 1인당 9~10만원 수준이다.
보육원 관계자는 “의료비부터 배상책임까지 성장기에 필요한 보장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된 상품으로, 아동, 청소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회장은 “이번 사업은 새로운 수혜대상을 발굴하여 보험업계 만이 추진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생명존중’과 ‘상부상조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생명보험업계부터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아동, 청소년들의 보험가입은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시설 관계자들이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 온라인 홈페이지 (http://life.kfhi.or.kr)를 통해 7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기아대책이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생명보험회사들이 출연한 30억원의 기금으로 약 1만 5000명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