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훈 기자
2017.04.18 13:34:39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은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영국에서 공식적으로 발매됐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나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치료에 쓰는 항체의약품으로 오리지널 약인 로슈의 맙테라는 전 세계에서 매년 7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올해 2월에는 유럽 의약품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영국 50개 병원에 트룩시마를 공급했으며 트룩시마를 투여받은 환자 중에는 오리지널 약을 쓰던 환자가 교체처방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론칭 초기이지만 유럽에서 트룩시마에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첫 혈액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세계의 환자들과 의료계, 바이오의약품 관계자들이 시장의 반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