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산업 中企 육성…경기도, 19개社에 15억원 지원

by정재훈 기자
2024.02.08 15:25:13

오는 29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점 지원안을 내놨다.

경기도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발전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2024년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반도체와 첨단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미래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경기도를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는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4년간 선도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올해는 약 15억원 예산을 투입, 총 19개 내·외의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획득 △판로 개척 등 연간 최대 7500만원 범위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중소기업에는 도지사 명의의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지정서’도 교부한다.



아울러 도는 3년간 소부장 선도기업 브랜드(BI) 제작·활용 권한도 부여해 자사 누리집이나 홍보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이번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26개사는 총 25억원의 매출 증가, 44명의 신규 고용 창출, 22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경기도 공정R&D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서와 필수 제출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배진기 기업육성과장은 “2021년부터 시작된 소부장 지원사업은 지난해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기업육성과 소재부품산업팀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반도체기업종합지원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