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10.12 15:29:3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전세보증사고 급증..5개 법인에 90%이상 집중
野 "감사 중간결과 발표 이례적..사퇴 압박 의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전세사기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야당은 최근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의 사임 배경을 놓고 정부 압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4~5년간 임대사업자가 가입하는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 사고의 90% 이상이 5개 법인에서 집중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법인 사고액에 대한 회수율은 35% 정도밖에 안되고, 이들의 전세 주택은 여전히 760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국토부와 HUG는 이런 악성 법인들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형사 고발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세 보증 사고 건수가 2017년 33건이었는데, 지난해 2799건으로 늘고 사고 금액도 같은 기간 75억원에서 579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HUG가 대위변제하고 있지만 회수율도 58%에서 41%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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