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코로나19 극복 위한 응원사업 확대

by박철근 기자
2020.08.13 14:34:44

8월 한 달간 공연·포럼 등 문화예술프로그램 릴레이 개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관악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을 문화와 예술로 위로하고 주민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시민 응원사업을 확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8월 한 달간 다양한 공연과 포럼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릴레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에는 지역연계형 청년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 폭을 넓혀줄 지역이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우리가 사는 도시 관악’을 주제로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김시덕 교수와 함께하는 강의와 지역탐방으로 이뤄졌다.

공연장과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문화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난 5일에 이어 오는 21일 ‘EBS 모여라딩동댕’ 랜선공연과 서울시무용단의‘동무동락(同舞同樂)’ 공연을 개최한다. 아울러 오랫동안 도서관 이용을 기다렸을 주민들을 위해 관악통합도서관 중 일부 시설을 순차적으로 재개관하고, 대출 권수를 한시적으로 5권에서 8권으로 확대 운영한다.



재단 차원에서 관악구만의 스토리 및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예술인(단체)에게 총 5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재단은 전문가 심의를 통해‘강감찬장군’설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뮤지컬,‘신림동’고시원 배경의 낭독극과‘관악산’오디오 명상가이드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관악구만의 문화콘텐츠로서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총 4개 팀을 선정했다.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지난 1년간 관악구민의 기대와 지지에 힘입어 재단이 안정적으로 관악에 정착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민을 위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관악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