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영민 `시집 강매` 엄정 감사하라" 당무감사원에 지시

by김병준 기자
2015.12.02 13:51:25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측근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 논란에 대해 엄정 감사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문재인 대표 블로그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자신의 측근이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 논란에 대해 당무감사원에 엄정 감사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노영민 의원 건에 대해 엄정하게 감사할 것을 당무감사원에 지시했다”면서 “그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윤리심판원 대신 당무감사원이 조사에 들어간 것은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이 지난 9월 “계파 논리로 매도하는 것을 견디기 어렵다”며 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심판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윤리심판원이 전면 중단됐다. 따라서 징계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당무감사원이 이번 조사를 맡게 됐다.

한편 유은혜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표가 노영민 의원의 도서 판매 문제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