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확진 25명..3명 호전(일문일답)

by이지현 기자
2015.06.02 15:09:0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58세 여성과 71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로인해 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단장이 2일 브리핑하고 있다.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단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는 6명이 추가돼 총 25명이 됐다”며 “현재 3명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메르스확진자는 모두 몇 명

△메르스 추가 환자가 6명이 추가로 발생해서 총 25명이 됐다. 다만, 사망자가 1건이 더 있기 때문에 누계로는 총 25건이 되겠다. 이 중 4명의 환자는 B의료기관의 첫 번째 환자, 즉 초발 환자와 접촉한 환자 또는 가족이다. 2명의 환자는 초발 환자가 입원해 있던 의료기관과 관계가 직접적으로 있지 않은 또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했고, 초발 환자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16번째로 확진된 환자와 접촉한 환자로 밝혀졌다. 모두 의료기관 내에서 일어난 감염사례다. 현재 16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해서 발생한 현재까지 2건의 양성사례 이외에 추가로 추적조사 및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따라서 양성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환자 방문 병원 명단 공개는

△절대 다수에게 의료기관의 이름을 일단 공개하는 것보다는 환자를 보는 분들이 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가동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격리 음압병상이 전국에 분포되어있는데, 일단 국가격리 음압병상에 들어가게 되면 음압시설 내에서 외부로의 메르스 전파는 확실하게 차단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병원이 위치한 곳이 수도권이든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다. 따라서 그 병원이 특정지역에 있었다고 해서 특정지역에 메르스의 전파위험을 높이는 일은 절대 없다. 아직까지 메르스는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계속 발견이 되어 왔고, 또 추적조사 중에서 또 발견이 됐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역학조사를 추적하면서 샅샅이 뒤지는 가운데 다 발견이 된 사례다. 따라서 불필요한 불안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 때문에 의료기관의 이름을 잘못 전체적으로 공개 했을 경우 그 의료기관의 입원한 환자나 이용했던 분들 중에 불필요하게 오해를 받거나 과도하게 불안해 할 거다.

-메르스에 취약한 사람은

△메르스는 이미 중동에서 1100여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그 중에 한 35~40% 치사율인데, 이미 메르스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진행되고 사망의 위험이 높은 요인이 밝혀졌다. 중동, 특히 사우디에서는 메르스 환자의 연령 분포의 중앙값이 49세 또는 50세, 50대 정도로 보시면 되겠다. 그래서 첫 번째 위험요인은 50세 이상의 고령자, 50세에서 60세 연령이 올라갈수록 비례해서 더 위험하다는 점이 하나 있고, 기저질환에서 만성 폐질환 호흡기 질환이다.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신장질환, 콩팥질환이다. 메르스가 특이하게도 폐를 침범하지만 사스도 폐로 침범한다. 사스와 달리 더 특이하게 콩팥,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특성이 있다. 그다음에 당뇨병 환자도 고위험군, 그다음에 면역저하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저하질환이 있는 카테고리에 있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위험하다.

-3차 감염과 지역사회 감염 전망은

△사체 부분은 지금 원칙은 사체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많이 오염되어있어서, 다루는 분들이 처음 병실에서 안전하게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백을 새지 않는 백을, 더블백 이중으로 해서 밑에 있는 영안실까지 안전하게 모셨다. 다루는 분들이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철저한 원칙이다. 사체의 경우는 화장 또는 매장을 할 수 있는데, 원칙적으로는 화장을 권하고 있다.

-나아지고 있는 확진환자가 있나

△상태호전되고 잇는 2가지 사례가 있어서 퇴원 기준 살펴보며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메르스 여부 확인 가능한 손쉬운 방법 없나

△지금 이 메르스에 대해서는 신속진단키트가 인체용으로 허가돼서 사용되는 것이 현재 없다. 국내 한 연구자가 중동에서 한 것은 인체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생존기간은

△제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0℃ 또는 20℃에서 최대 48시간을 생존한다. 분명히 이 환경에 따라서 온도, 습도, 또 환경이 이게 탁자, 나무냐, 돌이냐, 이런 축축한 데냐에 따라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은 다양할 것이다.

-격리병상 규모는

△국가격리병상이 음압병상이 전국에 47개가 있고, 현재 그것을 풀가동해서 환자를 격리수용을 하고 있다. 다만, 음압병상 중에도 다인실이 있고 하기 때문에 거기에 수용 가능한 인원수도 제한이 분명히 있다. 병상에 일정부분 또는 아예 별도의 동 하나의 건물을 완전히 비우고 환자를 관리를 한다든지 그런 것은 소위 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의 하나로 그런 것도 진행하고 있다.

-3차 감염이 이루어진 시점은

△5월 30일에 격리병상으로 그때는 가능성이었다. 아직 검사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때는 의료관련 감염의 범위 내에서 1번 환자와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례였다. 그 후에 바이러스 분리 균 검사를 통해서 확정됐다.

-메르스 잠복기는

△에볼라 때도 2일에서 21일이 걸렸다. 이번에는 2일에서 14일. 하여튼 대부분에 거기에 들어있다는 것이고 예외적으로 이렇게 벗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겠다. 그런 부분을 더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되는데, 또 하나는 중동이나 이런 국가에서 나온 데이터가 국내에서 똑같이 재연될 것이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 25명의 확진 사례를 좀 분석을 다시 할 예정이다.

-메르스가 사망까지 영향 얼마나 미쳤나

△첫 번째 환자의 경우에는 기저질환이 있는데 메르스에 감염돼서 신장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기록에는 나와 있다. 두 번째 환자는 이미 기저질환이 한쪽 콩팥도 없고, 만성 폐질환도 있고, 고연령이고, 여러 다발성 장기부전이 있어서 어제 거의 최후 보조 장치까지 했다. 메르스가 사망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는데 기저질환 때문에 영향이 더 커졌다고 판단된다.

-메르스 예방에 일반 마스크 효과 있나

△일반 마스크하고 N95 마스크 2가지가 있다. 그래서 2009년 신종플루 때도 일반 국민은 일반 마스크로 충분했다. N95 마스크는 의료인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 메르스가 음압유지 격리병상에 있을 때 의료인들이 타이트하게 촘촘하게 되어 있는 마스크를 쓰는 것인데, 일반 국민들이 N95 마스크 쓰고 일상생활을 하실 수가 없다. 숨이 차서다. 손 씻기 자주하고, 기침 에티켓 지키면 된다.

-앞으로 정부대책은

△우리의 지금 정부의 대책의 핵심은 2가지다. 하나는 조금 더 선제적인 대책이라고 하면 의료관련 감염을 절대적으로 막아내는 것이고, 그러한 가운데 남아있는 의료기관에서 또는 초발 환자 이외에도 환자들로부터 또 더 만약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면 추적을 해서 하나하나 다 찾아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