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동행]SK하이닉스 "임직원 80%가 모은 기금..지역밀착 봉사"

by정병묵 기자
2013.11.19 18:12:5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국내 사업장을 둔 SK하이닉스(000660)는 창립 이후부터 세계 메모리 반도체 2위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인근 지역사회의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행복경영’을 내세운 SK그룹에 편입한 뒤 그간 추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탄력을 받았다. 임직원과 회사가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금을 바탕으로 지역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사내 봉사단을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각종 캠페인 활동 및 글로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인 SK하이닉스는 지난 2011년 8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내 임직원 80% 이상인 1만6000여 명이 참여해 조성한 20억 원 규모의 ‘행복나눔기금’을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기금 배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아침애(愛) 도시락센터’를 설립해 이천 지역 결식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제공했고, 지난해에는 사업 명칭을 ‘행복 플러스 영양도시락’으로 변경해 이천, 청주지역의 수혜대상을 1000여명까지 확대했다.

또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단’을 후원하고 이천·청주의 학생들의 학습비를 지원하는 ‘두드림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에는 이천, 청주의 2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제2회 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아동들에게 포상 및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과학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13개 지역아동센터의 개보수 작업을 통해 친환경 공부방을 조성했으며, 지역 초·중·고 소외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통장을 후원하는 등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금 배분 사업도 펼쳤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지난 7월31일 경기도 이천시 수해 복구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이러한 사업들의 근간에는 기금 조성을 위해 구성원들의 기부를 활성화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생활 속 기부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인 1희망 기부 운동’을 전개해 사내 팀 단위 자율 기부를 장려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연말 모금 활동을 시행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기금 조성 외에도 SK하이닉스는 임직원 봉사단을 운영하며 이천, 청주 지역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반도체 및 IT 교실을 열어 지역 학생들에게 IT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또 농촌 초청 직거래 장터 운영 및 쌀 팔아주기 등 지역 농촌 자매결연 활동 및 지역 축제와 연계한 예술거리 조성 캠페인, 각종 문화재 보호 활동 및 환경 정화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해외에서도 활발히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외 생산기지가 있는 중국 우시를 중심으로 월 1회 지역 농아학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2007년부터 조성된 ‘애심 기금’과 임직원 250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환경 보호 및 소외계층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 받은 SK하이닉스는 중국 정부로부터 2008년 ‘사회적 책임 이행 우수 기업상’, 2010년 ‘2009 황금꿀벌 우수 사회적 책임 기업상’, 2012년 ‘2011 우수 지원자 단체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러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의 지속성과 우수한 실적, 향후 기대효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등이 주최한 ‘제7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단체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며 “국내외를 불문한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