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비 기자
2020.08.05 14:12:39
13일부터 재개해
관람객 규모 축소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연지 하루 만에 중단했던 ‘2020 창덕궁 달빛기행, 한 여름밤의 특별한 시간’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목~일요일 재개한다.
문화재청은 당초 9월부터 진행하려던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일정을 한 달 앞당겨 이 달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해설사와 함께 창덕궁의 밤을 거닐며 자연과 전각의 조화를 감상하는 행사다.
하반기 프로그램부터 창덕궁 후원에서 부용지·주합루의 야경과 함께 애련정 판소리 공연까지 볼 수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한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은 해마다 티켓 매진 사례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람객 규모는 예년에 비해 축소한다.
하루 2회, 회당 120명씩 관람객을 받던 것과 달리, 하루 5회, 회당 20명씩으로 인원 수를 조정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일요일 특별 일정은 없애고, 내국인만을 위한 일정으로 변경했다.
입장권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요금은 3만원이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 국가 유공자는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