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항암 신약 연구 美학회 발표 기회 얻어

by노희준 기자
2020.04.06 14:25:55

ASCO 연례회의 초록 채택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는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 ‘GC1118’의 임상 1b/2a상 중간결과 초록(요약본)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의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 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약물의 작용기전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유발하는 EGFR과 결합해 암 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GC1118’과 이리노테칸또는 폴피리 등 기존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 임상에 관한 것이다. GC녹십자는 이번 ASCO에서 임상 1b/2a상의 중간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발표 채택은 차별화된 결합방식과 작용기전으로 기존 출시된 EGFR 표적치료제 대비 더 광범위하고 우수한 효과가 특징인 ‘GC1118’에 대한 의학계 관심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ASCO 연례회의는 매년 약 4만여명의 암전문의들이 참석해, 항암치료 분야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온라인 개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