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美 6월 PCE 둔화에 반색

by이소현 기자
2024.07.26 23:19:43

다우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세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컸던 한 주를 마무리하며 개장과 동시에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52.14포인트(1.38%) 상승한 4만487.21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28포인트(0.86%) 오른 5445.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3.85포인트(0.84%) 상승한 1만7325.58를 각각 나타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6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PCE 가격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로 연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주 중앙은행 금리결정위원회 회의 이후 9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